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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6-13 14:16
어미견 스토리(늦게나마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있으신거 같아 글을 올립니다.)
 글쓴이 :
조회 : 1,374  
안녕하세요. 강남25시 동물병원 원장 김상윤입니다. 동물병원을 개원한지도 어언 20년이 다되어가네요. 그동안 많은 유기견 단체들과 협력하며 유기견들을 돌보며 나름 보람도 느끼고 수의사로써 사명감도 불태웠던 일들이 수없이 많았습니다.그러던 중 지난 여름 가만히 서있기도 힘든 더운날 한국동물보호교육재단 이사장님으로부터 다급한 목소리의 전화 한통화를 받았습니다.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옆에서 매일 개도축을 잔인하게 하는 동물학대현장이 있는데 수의사로써 같이 출동해 줄 수 있냐고...한번도 그런 현장에 출동해본 경험이 없었던 저로서는 약간 망설여 지는 결정이었지만 버려진 동물의 현실도 알고 이사장님의 일도 궁금해서 수락을 했습니다.말복이 다가오는 팔월중순 매일같이 계속되는 새벽 잠복을 한 끝에 공무원관계자와 경찰 그리고 이사장님이 현장을 급습하였고 저도 마침내 현장 속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그곳은 입이 다물어지지 못할 참혹한 광경이었습니다. 세계경재10위 대국이라 불리는 대한민국이 아니었습니다. 환기도 안되는 찐득하고 어두운 곳에서 오물냄새, 시체 타는 냄새가 진동하고 파리등 기생충이 득실거리는 환경에서 좁은 창살로 애처롭게 바라보는 수많은 개들이 짖지도 못하고 사람이 먹다버린 상한 음식을 옆에두고 힘었이 떨면서 누워있는 모습은 말 그래로 지옥이었습니다.동물복지를 생각하며 밝은 모습만 봐왔던 저로서는 너무 큰 충격이었습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저로서는 자괴감마져 든 경험이었습니다. 우선 급한데로 6마리를 구조하는 과정도 쉽지만은 않았지만 그아이들을 그냥 두고 오지 못하였기에 설득을 하고 이사장님이 개인 돈을 지불하고 그아이들을 구조하여 저희병원으로 데리고 왔습니다.그날 이사장님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시면서 구조하지 못한 나머지 아이들 때문에 너무 가슴아파 하셨습니다. 구조된 아이들은 본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했는데 예상했던데로 온몸에 피부병부터 각종 기생충 감염,호흡기질환,탈수,심장사상충감염등으로 망신창이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도 다행이 6마리 모두 힘든 병에서 잘 회복이 되었고 임보 한마리를 포함해서 5마리가 따뜻한 분들을 만나 입양을 가게 되었고 지금도 행복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그런 일이 있은 뒤 한달쯤 뒤에 이사장님의 노력으로 나머지 개들을 구조하기 위해 저희병원 실장과 동물보호교육재단팀이 총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지옥같은 곳에서 생활하는 개들 때문에 이사장님이 너무도 괴로우셨던 모양입니다. 점심시간이 막 지났을 무렵 저희병원으로 망신창이가 되어 몸에서 악취가 나는 17마리의 개들이 들이 닦쳤습니다.정신없이 건강검진하고 치료를 하면서 상태가 심각한 두 마리는 본병원에 입원을 시켰고(더 입원을 시켜야겠지만 그전에 6마리도 그당시에는 입양이 안된 상태로 입원해 있었기에 공간이 협소해서...) 나머지는 한국동물교육재단, 동물학대방지연합,동물구조협회로 분산하여 관리하게 되었습니다.저희 병원에 입원한 2마리는 심장사상충 중증감염에 우심부전이 심하고 탈수상태가 심각하여 죽음과 사투를 벌이며 하루하루 힘든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후 두녀석 모두 사상충에서 회복되었고 이사장님이 알콩, 달통이라고 이름을 지어주셨습니다. 이중 알콩이는 4월초에 폐에 암이 생겨 얼마전 저세상으로 가고 달콩이는 도기존 훈련소에서 밝은 모습으로 살고 있습니다.)....작년 11월 중순쯤에 이사장님으로부터 그때 동구협으로 임보를 간 어미견에 대해서 전화를 받았습니다. 최근 어미견이 식욕은 좋은데 계속 야위어가고 기력이 없어지는데 걱정이라는 전화였습니다. 아무래로 저희병원으로 데리고 와서 다시 건강검진을 받아봐야겠다고 하셔서 그러시라고 했습니다.오전 진료를 끝내고 오후 진료가 시작될 쯤 어미견이 내원하게 되었습니다. 완전히 피골이 상접해서 서있기 조차 힘든 상태가 언뜻보아도 상당히 심각한 질병을 의심하게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우선 pcv(빈혈)검사부터 하였고 전신적인 초음파검사, 혈액종합검사,CR(방사선)검사를 실시 하였습니다. 식욕에 비해서 탈수가 상당히 심하게 나타났으며 분변에서는 지알디아(원충)감염도 나왔습니다. 제일 심각한 것은 체내 알부민이 누출되고 있었고 저혈량성 빈혈, 폐내 폐포가 터지고 흉수가 차 있는 상태가 생명의 촉각을 다투는 상황이었습니다. 우선 ICU에 입원조치를 하고 원충치료 및 알부민 치료, 응급산소치료 및 폐렴치료에 주안을 두고 최선을 다해 살리고자 대학 교수님들(건국대학교 내과,방사선과)의 조언을 받아가며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동안 철장에 갇혀 하염없이 마음에 눈물을 흘렸을 그 어미견이 너무나 불쌍해서 꼭 살려서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서 최선을 다해 치료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치료는 호전이 없었고 이제는 생마져 포기한 듣한 그 눈망울이 너무 아파서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말라고 녀석을 쓰다듬어 주면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거의 삶이 꺼져가고 있었고 더 이상 시간이 지체되면 죽음이 기다리던 상황까지 가게 되어서 마지막 개흉수술을 선택하여 녀석 가슴에 흉관을 심어 공기를 빼는 시술(약 1400cc를 빼내었습니다)을 했지만 결국 녀석은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너무나 슬픈일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왠만해서는 눈물을 흘리지 않는 저였지만 녀석이 너무 불쌍하고 저의 무력함이 너무 아파서 눈물을 흘리며 녀석을 보내 주었습니다. 그날 녀석을 이사장님과 함께 엔젤스톤에 가서 관에 고히 넣고 화장을 해주었습니다. 마지막 관에 누운 편안해 보이는 녀석을 이사장님이 손으로 어루만져 주시면서 이제는 아프지 않은 저세상으로가서 편하게 살라고 기도해주시는 모습을 보고 타오르는 녀석을 보면서 저도 기도했습니다. 부디 저세상에서는 인간에 의해 학대받지 말고 행복하게 살아...그리고 널 사랑했고 최선을 다했던 사람들도 있었으니 너무 아파하지말고 편히가...

KAPES 15-06-15 19:03
 
원장님 항상 감사드립니다. 동물들을 구조할때마다 저희 부설병원에서 하지 못하는 힘든 수술 ,질병치료를 의논드리면 바쁜 진료를 뒤로 미루면서까지 치료와 수술을 해주시고, 덕분에 너무나 많은 동물들이 새 삶을 찾앗고 , 비록 살아나지는 못했지만 최고의 의료지원을 받을수가 있었습니다 . 동물들을 구조하고 치료하는데 항상어려움이 많은데, 생명을 위해 항상 도움주심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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